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큰아들' 문제가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가족 간 갈등이 아킬레스건이었는데 큰아들의 '상습 불법도박' 논란까지 덮치자 후보는 물론 당조차도 우왕좌왕하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의 큰아들 이씨가 올해 초 네 달간 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근무했고, 빚 5천만원도 갚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매체 뉴데일리는 이씨가 2021년 1~4월 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재직했고, 빚 5천만원도 갚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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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2021년 3월 25일 게재된 관보(2020년 재산)에는 이씨의 예금이 5,118만 5천원으로 기재됐다. 이 후보는 관보에 이씨의 예금이 5,114만3천원 증가하고 예금 5천만원이 감소했다고 적었다.
5천만원 감소의 이유는 '채무변제'였다. 즉 빚을 갚았다는 이야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씨는 2020년 한해 특별한 직장을 다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1~4월, 네 달간 한 부동산 투자회사를 다녔을 뿐이다. 5천만원 빚을 갚고도 예금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 후보의 작은아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19년 관보를 보면 이 후보 차남의 예금은 1,785만6천원. 2020년 관보에는 6,768만9천원으로 적혀있다. 예금이 4983만 3천원 증가했다.
2021년 관보는 조금 특이하다. 증가한 예금은 5115만 9천원, 감소한 예금이 5,020만원으로 기재됐다. 큰아들과 마찬가지로 '채무변제'로 예금이 감소했다. 즉 두 아들 모두 채무를 변제하고도 예금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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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자 이 후보 측이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측은 "장남의 재산 증가는 합법적 증여를 통한 것이었다"라며 의혹제기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가 장남에게 5천만원을 증여했고 세무 당국에도 신고했다는 것이다.
실제 직계존속은 5천만원까지 증여재산에 대한 공제를 받을 수 있어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