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심부름값 3,500원에 호떡 6개 사다 주실 분?"
최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서는 단순 물품 거래뿐만 아니라 생활 심부름 거래까지도 이뤄지고 있다.
'당근심부름'이라는 코너를 통해 의뢰인은 심부름을 의뢰하고, 소정의 심부름값을 벌고 싶은 이들은 원하는 심부름 업무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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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심부름에는 주로 간단한 심부름 알바 글들이 올라온다.
최근에는 "뜨끈한 호떡 6개가 먹고 싶다"며 본인을 대신해 호떡을 사다 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심부름값은 3,500원. 이는 호떡 값과 별개로 심부름에 대한 대가로 지불되는 금액이다.
호떡가게를 찾아 호떡 6개를 구입한 뒤 의뢰인의 집까지 가져다주면 3,500원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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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심부름값 3천원에 스타벅스서 커피 사오기, 3천원에 카페서 스콘 사오기 등도 있다.
또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이 없을 때 1만원을 줄 테니 우산을 사달라는 이도 있었다.
이러한 심부름 구인글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금액은 적지만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어 돈이 부족할 때 한두 번씩 하기 좋을 것 같다고 긍정인 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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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무리 간단한 심부름이라고 해도 심부름 값이 너무 적다는 의견도 있다.
또 일각에서는 최저시급과 비교했을 때도 결코 높은 금액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올해 최저시급은 8,720원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호떡 가게를 들려 호떡을 사서 배달하는 것까지 30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은데, 3,500원은 최저시급의 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한 누리꾼은 "물론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최저시급에 맞게 책정해서 돈을 매겨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