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45일만에 거리두기 조정돼 야간 알바생 몽땅 자른 PC방 사장님의 분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던 정부가 45일 만에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야간 알바들 또 해고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PC방을 운영 중인 작성자 A씨는 최근 야간 근무 아르바이트생을 어쩔 수 없이 모두 해고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PC방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럴 거면 왜 풀어줬냐"며 45일만에 또다시 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난감함을 토로했다.


또 "그냥 똑같이 규제하던가 교회는 왜 안 막냐. 사업장 이름을 '교회 피시방'으로 바꾸면 우리도 제한 없냐"고 반문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평성도 없고 현실성도 없다"며 A씨에 동조하는 한편 "새로 오픈한 것 같은데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A씨 글에는 PC방 야간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방금 해고됐다", "우리 매장에도 공문 내려왔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 업종별 혹은 다중이용시설의 종류에 따라 제한을 차별화한 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거센 상황이다.


이날 정부는 오는 18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1그룹, 2그룹, 3그룹으로 분류했으며 영화관과 공연장, PC방 등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된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