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성상품화 논란' 승무원 룩북 유튜버, 악플러들 싹다 고소한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승무원 유니폼을 입는 '룩북' 영상을 공개한 여성 유튜버가 악플러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지글을 게시했다.


A씨는 "저의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다만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영상이 원저작자인 제 동의 없이 무단으로 캡처돼 특정 커뮤니티에 악의적인 제목 및 내용으로 게시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게시글에는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 및 모욕적인 표현이 담긴 수천개의 악성 댓글이 작성됐다"며 "뿐만 아니라 게시글과 댓글이 기사화되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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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피해가 커지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위 사건과 관련 법률 검토 및 자문을 구했다"며 법적 대응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 작성된 수천 개의 댓글 중 상당수의 댓글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죄(통신매체이용음란) 및 형법상 모욕죄 등에 해당할 수 있는 노골적인 내용과 표현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성 댓글의 경우 계속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다른 커뮤니티나 SNS 등 기타 매체를 통한 확산 여부를 확인해 추가적인 고소를 통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는 구독자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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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승무원 룩북 / 항공사 유니폼 + 압박스타킹 코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룩북이란 패션을 보여주는 화보집 형식의 영상을 일컫는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속옷을 입고 등장해 하늘색 블라우스와 스커트 등 특정 항공사의 유니폼이 연상되는 의상 2벌을 착용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룩북이 아니라 특정 직업군을 성상품화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승무원에 대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반면 "신경 쓰지 말아라", "단지 룩북 영상일 뿐이다", "지나친 지적이다" 등 A씨의 영상 활동을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