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검찰, '세 모녀 살해' 스토커 김태현에 2심서도 사형 구형

인사이트김태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검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15일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이날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태현의 범행이 사전에 계획됐고 수법이 잔혹하며,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 가족이 모두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나왔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내려져야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태현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여성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으로 찾아가 A씨 어머니와 여동생,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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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줄곧 자신이 스토킹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해선 우발적 살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살해가 계획에 없던 일이라면 다음 범행 실행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당당하게 행위를 이어나갔다"며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사형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도 우발적이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사형 선고로 나아가기 위해선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판결 이후 김태현 측과 검사는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