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퍼낸 흔적이 남겨진 호두마루를 든 손님 / 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편의점 직원이 카드 대신 내민 운전면허증으로 계산을 안 해주자 편의점 내부를 엉망으로 만든 한 손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손님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알바생이 결제를 안 해주자 '비비고 왕교자', '고향만두 김치가득'을 카운터 책상에 힘껏 내려친 뒤 손으로 아이스크림을 퍼먹었다고 전해졌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갤러리'에는 "편붕이 진상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을 작성한 편의점 알바생은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새벽 근무를 하던 중 술에 취한 손님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손님이 직접 카운터에 들고온 냉동만두들 / 디시인사이드
알바생 글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술에 취한 상태로 만두를 사기 위해 '비비고 왕교자', '고향만두' 등 카운터에 들고 왔다.
그는 만두를 결제하려 카드를 내밀었지만 그의 손에 든 건 신용카드가 아닌 운전면허증이었다.
알바생은 차분한 어조로 운전면허증으로는 계산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이를 듣지 않고 "한 번만 해달라"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손님은 계속 부탁해도 알바생이 말을 듣지 않자 냉동만두 한 봉지를 카운터에 책상에 힘차게 내려치기 시작했고 이내 아이스크림 칸에서 '투게더', '호두마루' 등 아이스크림을 꺼내와 알바생 입에 먹이려고 했다.
오른손을 보면 아이스크림을 든 모습이 보인다 / 디시인사이드
이를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알바생은 손님을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 안 가 출동한 경찰은 손님을 제압하려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지만 손님은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얼굴에 주먹질을 가했다.
손님의 주먹을 맞은 경찰은 그 즉시 유도 기술인 업어치기를 이용해 단 숨에 손님을 제압했고 쓰러진 손님은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조용히 경찰차에 탑승했다.
해당 소식을 본 누리꾼들은 "이... 이게 뭔", "아이스크림 미쳤네", "와 극한 직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카운터까지 흘러 들어온 냉동만두들 / 디시인사이드
한편 만취 상태로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면 업무방해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최근 강아지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욕하고 물건을 던지는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장에 넘겨진 남성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