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늦은 새벽 면사무소 앞에 '라면+마스크+용돈' 선물 두고 사라진 '꼬마 산타'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고 힘내세요!" 


코로나19로 모두 함께 힘든 요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기부한 익명의 꼬마 산타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JTBC는 7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사무소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 한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이른 새벽 면사무소에는 승합차 한대가 도착한다. 조수석에서 내린 아이는 자신의 몸통만한 박스를 들고와 면사무소 입구에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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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물건을 둔 아이는 신이 났는지 폴짝폴짝 뛰며 차로 돌아갔다. 이후로도 아이는 몇 차례 더 상자를 옮겼다. 


물건을 모두 옮긴 아이는 CCTV를 바라보며 머리 위에 하트를 그렸다. 그렇게 마음을 전한 아이는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확인 결과 상자에는 라면과 마스크 등 생필품이 담겼다. 또 아이가 모은 용돈이 담긴 돼지저금통도 있었다. 


상자에는 아이가 직접 적고 그린 '산타 선물', '루돌프 선물'이라는 쪽지도 붙어 있었다. 아이는 꼭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선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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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매체의 확인 결과 꼬마 산타의 정체는 바로 옆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여학생이었다. 


아이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꼬마 산타의 기부는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인 것으로 확인됐다. 


어버이날에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카네이션 30송이를 준비했으며 소방관들에게 '국민의 안전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친필 편지와 함께 라면 등의 간식 꾸러미를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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