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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남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이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이 후보는 경북 성주군 참외 농장을 찾아 참외 모종 심기를 체험했다.
이날 이 후보가 차에서 내려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려고 한 순간 어디선가 계란이 날아왔다.
반대편에서 날아온 계란 두개는 이 후보를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옆에 있던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시을)과 경호원 두 명 옷에 파편이 튀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계란이 날아온 순간 이 후보는 흠칫하며 걸음을 멈춘다.
그러고는 즉시 뒤를 돌아 계란이 날아온 쪽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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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이 이 후보의 팔을 잡으며 두 팔을 높이 올려 이 후보를 막자 이 후보는 다시 몸을 돌린다.
경호원이 비닐하우스 안 쪽을 가리키자 그제서야 이 후보는 발걸음을 옮겨 비닐하우스 안으로 이동한다. 비닐하우스에 들어선 뒤에도 이 후보는 뒷짐을 지고선 고개를 쭉 빼고는 상황 파악을 한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이 후보는 이내 다시 몸을 돌려 기다리고 있던 참외 모종 심기 행사 관계자와 인사를 나눈다.
이 후보를 향해 계란을 던진 이는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어째서 사드를 없애지 않느냐",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씨가 예전에 사드를 빼준다고 했는데 사드를 안 빼줬다"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선대위 이소영 대변인은 "사드 배치 지역인 소성리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입장에서 설명하는 차원인 만큼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성주에 설치된 사드 기지 발사 체계는 임시 배치돼 작전 운용되고 있는 상태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미사일 기지로 인한 위험 부담과 주변 행위 제약 등에 대한 주민 보상책 마련과 더불어 지난 5년간 정부의 무형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사과와 위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