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지난해 병원 찾은 청소년 트랜스젠더 남성 673명, 여성 150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육체적인 성(性)과 정신적인 성이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이 심리적 불편을 느끼거나, 성 정체성으로 인해 정신적 장애 또는 고통을 겪을 때 성전환증의 의학적 진단이 이루어진다.


지난해 자신의 성별로 인한 불쾌감으로 병원을 찾은 24세 이하 청소년 트랜스젠더는 8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성 주체성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총 1,707명이었다.


인사이트'성 주체성 장애' 성별·연령5세구간별 현황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20~24세 구간이 5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5~29세 구간이 127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24세 이하 청소년 트랜스젠더는 823명으로 이중 법적 성별이 남성인 청소년은 673명, 여성인 청소년은 150명이었다.


또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는 법적 성별이 여성인 9세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트랜스젠더 인구가 정확히 몇 명인지 알 수 없다. 국내 트랜스젠더 인구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 트랜스젠더 의료접근성에 대한 시론'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트랜스젠더 규모는 인구 5000만 명을 기준으로 5만 명에서 25만 명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트랜스젠더들은 성별 불일치감을 겪으면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트랜스젠더들이 성을 바꾸는 트랜지션에 대한 의료적 조치인 정신과 진단과 호르몬요법, 외과적 수술 등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랜스젠더들의 치료를 위해 정부의 의료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