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전치 11주 학교폭력 방조한 중학생들 '혐의없음' 결론 내린 경찰

인사이트네이버TV '뉴스는 YTN'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치 11주의 학교폭력에 가담한 중학생들이 '혐의 없음' 처분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학교폭력위원회는 이들의 폭행 방조 사실을 인정했는데, 경찰 수사에선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13일 YTN은 학교폭력 피해자인 중학교 3학년생 A군과 그 부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군은 지난 봄 강제전학을 온 B군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가 빠지고 눈 주변 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을 당한 A군은 전치 11주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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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으로부터 8개월이 지난 현 시점까지도 A군은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약을 먹어야 잠에 들 수 있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폭행 당시 현장에는 B군 외에 다른 학생 4명도 있었다. 이들은 폭행을 말리려는 다른 학생들을 막아서고, B군이 폭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A군을 위협했다고 한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B군에게 강제전학 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4명의 폭행 방조 사실도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B군은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하지만 나머지 4명에 대해선 '혐의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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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의 부모는 경찰로부터 "이 학생들 죄가 나온 게 아닌데 가담자라고 얘기하지 말라", "사건이 너무 모호하다, 어렵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경찰은 A군의 부모가 한 신변 보호 요청을 수차례 거절했다고도 했다. 이 때문에 A군은 가담 학생들과 학교를 같이 다녀야 했다.


결국 A군은 남은 등교 일정을 포기했고 검찰은 A군 부모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이후 A군에게 학교 전담 경찰관을 붙여주겠다고 했으나 A 군은 "어차피 학교를 나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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