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보령해저터널의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10분이면 갈 거리를 40분 걸려 지나왔어요"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 해저터널'이 지난 1일에 정식 개통된 가운데, 지난 주말 이곳을 통과한 한 이용객은 차가 밀려 이곳을 지나는 데 힘이 들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바닷속 터널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보령 해저터널'을 직접 달려보려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한다는 등 후기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Instagram 'kim_yoon_ho_8017'
Instagram 'livewirewest'
일요일인 12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저터널을 방문한 이들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왔다.
올라온 글에는 '너무 막힌다', '괜히 이곳으로 왔다', '10분 거린데 30분째 이러고 있다'라는 내용과 함께 '보령 해저터널'의 사진이 담겨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주말 '보령 해저터널'은 이곳을 방문한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해저터널뿐만 아니라 인근의 도로까지 꽉 막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마치 거대 주차장과 같았다.
Instagram 'livewirewest'
실제로 이곳을 통과한 차량의 수는 이들의 후기를 뒷받침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된 이후 평일 1만 2천여대, 주말은 2만 5천여 대가 이곳을 통과했다.
특히 일요일인 지난 5일은 2만 7천216대가 운행했다.
한편 '보령 해저터널'은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 80m 아래 상하행 4차로로 건설된 거대 해저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