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아내 김혜경 씨 / 뉴시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신교회 출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경북 영주시 영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12일 오전 이 후보는 김혜경 씨와 함께 성경을 손에 쥔 채 예배당에 입장했다.
이날 약 5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예배는 취재진 등 외부인의 참석이 일체 허용되지 않았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이 다니고 있다는 분당의 한 교회와 '교인 제적 처리'를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 후보가 최근 "분당의 한 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당 교회 측에서 이 후보는 수년간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 제적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교회 측은 지난 5월 "이재명 (당시) 지사가 우리교회 장로다, 이런 걸 갖고 공격한다"면서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고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또 "우리 교회는 오래 다니지 않으면 제적된 상태가 된다"며 "(이 후보 부부는) 현장에 출석 안 한 지 오래돼서 제적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신도 명부를 뜻하는 교적에 등록된 것은 맞고, 예배를 나가지 못해 문제로 삼는 것"이라며 "교적에 등록돼 있으면 교회를 다닌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예배에 비정기 출석했는데 교회가 이를 몰랐던 것 같다"고 해명에 나섰다.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는 2005년 분당우리교회에 등록해 성실히 신앙생활을 해 왔고, 다만 약 10년 전인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 시정업무 등으로 인해 순모임(소모임)인 '다락방 모임'에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후보는 분당우리교회 주말 예배에 비정기 출석했다"며 "분당우리교회 예배 장소가 여러 곳이고 일일이 출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교회 특성상, 교회가 이 후보의 교회활동을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5일에는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전북 정읍시 성관교회를 방문해 주일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