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람보르기니 타고 도망가다 공항서 체포된 재벌회장 아들의 몰카 수법 (영상)

인사이트성관계 불법촬영 영장심사 출석하는 기업 회장 아들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골프 리조트와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 아들이 다수의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서 보관해오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자신의 람보르기니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도주하려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몰카 수법이 알려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불법 촬영 등의 협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성 A씨는 지난 6월부터 수개월 동안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등에서 여러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것은 물론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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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BCNEWS'


MBC에 따르면 A씨는 50명이 넘는 여성을 몰래 촬영했고 현재까지 60개가 넘는 영상을 보관해왔다. 


그가 주로 불법 촬영을 한 곳은 강남에 위치한 45평짜리 아파트로 지인들과 어울리기 위해 지난 8월 임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아파트 옷장 등에 충전해 놓은 몰카를 이용해 불법 촬영을 했는데 본인이 직접 설치하기도 했지만 개인 비서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때 사용한 암호 문자는 "세차를 준비하라"였다. 세차는 몰카를 의미한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세차를 준비하라는 말과 시간을 알려주면 비서가 설치하는 식이었다. 때로는 "세라 충전해서 둬라. 내가 설치할 게"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왜 세차라고 표현했느냐?"란 질문에 A씨는 "중간에 대놓고 얘기할 수 없잖아요 (카메라) 충전을 해야 돼서 그런 거예요"라고 했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은 촬영 날짜와 여성의 이름, 나이 순서대로 정리해 보관했다.


사건이 드러나자 A씨는 "죄송합니다. 제발 좀 살려주십시오. 다 지우고 하드 날리고 다 없애겠습니다. 그런 일 다시는 없도록 확인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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