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신변보호' 받던 전여친 엄마 살해한 20대 남성, 경찰이 자필진술서만 받고 풀어줬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변보호 중이던 과거 연인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 


경찰이 여성으로부터 성폭력과 감금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해당 남성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MBN은 지난 10일 전연인 A씨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남성 B씨의 범죄를 경찰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 아버지는 지난 6일 밤 9시 쯤 딸이 감금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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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구에서 A씨와 B씨를 발견하고 즉시 분리조치했다. 


당시 조사과정에서 A씨는 "감금과 성폭력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B씨의 자필 진술서만 받고 별다른 신병확보 없이 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하는 등 긴급체포 요건이 구성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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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B씨가 흉기를 들고 A씨 자택을 찾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B씨는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고 A씨 자택의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 가족을 노린 범행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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