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배달원이 못 훔쳐먹게 하래서 치킨 '테이핑' 해줬다가 별점 테러 당한 사장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달원이 못 빼먹게 단단히 포장해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치킨집 사장님은 치킨 박스와 비닐봉지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배달원에게 넘겼다.


하지만 돌아온 건 '별점 테러'와 따지듯 적힌 리뷰글이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치킨집에서 배달 주문을 한 소비자의 리뷰글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2월 올라온 리뷰글에서 소비자 A씨는 투명 테이프로 칭칭 감긴 치킨 박스와 비닐봉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저는 분명히 요청사항에 배달하시는 분이 빼먹지 못하게 포장 단단히 해주세요라고 했을 뿐이다"라며 "이건 무슨 엿 먹으라고 포장을 이렇게 하신 거 같네요. 제가 저 말을 요청사항에 한 거 자체가 불만이셨나요?"라고 따졌다.


이어 "나 참.. 제돈 주고 먹는 거 배달 분이 빼먹을까 걱정스레 한말인데 먹기 전부터 고단하네요.. 치킨 한 마리 먹으려고 가위로 포장 난도질하긴 처음입니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A씨는 배고파서 먹었으나 다시는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손님이 시킨 음식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요청대로 했다고 변명하기엔 너무 과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글과 함께 별점 1점을 남긴 A씨에게 많은 이들은 '요청대로 해줘도 뭐라고 한다'며 비판적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봉투만 밀봉했으면 그걸로도 뭐라고 했을 듯", "과하긴 한데 상자까지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치킨 숨구멍은 열어뒀는데 그냥 꼼꼼히 한 듯?", "진상은 뭘 해줘도 진상 짓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좀 과하긴 함", "나도 맥이는 거 같은데"와 같은 의견도 있었다.


치킨 포장을 단단히 해달라는 요청 사항에 이런 치킨이 왔다면 당신은 A씨처럼 반응할 것인가, 아니면 꼼꼼한 밀봉에 만족할 것 같은가.


한편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닭고기 소비 실태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가구의 약 70.8%가 주 1회 이상 치킨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