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병사 8명이 8평 컨테이너에 산다"...부실한 생활관 환경 폭로한 현역 병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생활관을 좁은 컨테이너 막사로 옮기는 등 부대 생활 환경이 부실하다는 현역병사의 제보가 나왔다.


지난 9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육대전)'에 '지작사 직할부대 생활여건 미흡 제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지작사 직할부대에서 복무 중인 현역병사 A씨는 저희가 처한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쓴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희 부대는 올해 6월 부대이전을 하게 됐다. 부대이전은 2019년 7월에 확정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희 부대에서는 부대이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에 따라 현재 저희 부대는 컨테이너 막사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에 따르면 약 8명의 병사가 27㎡ 가량의 컨테이너 1개 동 안에서 생활한다.


개인당 1평 정도 쓰는 셈이다.


이외에도 A씨는 부대에 있는 복지시설은 PX와 체력단련실 뿐으로 매우 열악하다고 전했다.


A씨는 "저희가 처한 이런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2019년 7월부터 부대이전 얘기가 나오고 확정적이었다면 미리 준비해 이런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었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지작사 정보통신여단 측은 이 같은 제보글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측은 "부대는 부대이전 전후에 장병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상급부대와 연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조치하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부대는 장병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제시된 의견을 적극 확인·조치함으로써 복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