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분당의 한 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당 교회 측이 이 후보는 수년간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 제적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고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한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며 "주님의 은혜로운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해당 교회에 예배를 보러 가는지 여부를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 뉴스1
이에 이 후보 측은 "집사는 맞지만 정식 집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교회 측도 직접 입장을 내놨다.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5월 "'이재명 지사가 분당우리교회 장로다' 이런 걸 가지고 공격을 한다"며 "(이 지사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최근 이 후보가 조찬기도회에서 해당 교회 신자라고 또다시 주장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월 28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 뉴스1
이 후보 측은 "신도 명부를 뜻하는 교적에 등록된 것은 맞고 예배를 나가지 못해 문제로 삼는 것"이라며 "교적에 등록돼 있으면 교회를 다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회 측은 "우리 교회는 오래 다니지 않으면 제적된 상태가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부부는) 현장에 출석 안 한 지 오래돼서 제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이 후보는 11년 전 성남시장에 취임할 때에도 '이재명 집사 취임 예배'라는 행사를 했는데 당시 실제 집사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