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이재명 인간적으로 너무 덜 돼 가망없어" 윤희숙, 尹선대위 합류

인사이트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에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선대위에 공식 합류했다. 


윤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복귀 신호탄을 쐈다. 


10일 윤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내.기.대) 위원회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윤희숙'


윤 전 의원은 '내기대' 위원회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구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국민에게 펼쳐 보이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아고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를 향한 변화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공감대를 뽑아내고 그것과 국정 설계 싱크로율을 최대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기대' 위원회는 미래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일자리, 연금, 부동산, 환경, 교육, 신산업규제 등 해묵은 개혁과제들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윤희숙'


윤 전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선대위 합류 소식뿐만 아니라 여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요즘 대선을 바라보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것이 눈에 띈다"며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라는 현상이 한국 사회에 갖는 의미이며 그것을 애써 경제대통령이라는 작은 거짓말로 덮으려 하는 의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 (생존자형) 오래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고 (발전도상형),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과제중심형)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저히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이재명 후보 / 뉴스1


윤 전 의원은 "그런 인물이 여당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간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점, 이를 해결키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한 세력이 승승장구했다는 점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분노의 결집이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에는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 출신 경제 전문가인 윤 전 의원은 '이재명 저격수'로 잘 알려졌다. 그는 기본소득 등 이 후보가 내놓은 여러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지난 5월에는 이 후보가 대학 안 간 청년들에게 세계 여행비 1천만원을 지원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생각이 숙성되거든 국민들 앞에 내놓으라"며 저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