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음주운전 사고로 환경미화원 아버지를 잃었다는 아들의 호소가 등장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주운전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의 아버지는 12월 3일 새벽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도중 교통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A씨의 아버지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6%의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하던 가해자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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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아버지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부서진 사고였다.
하지만 가해자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행동도 하지 않았고 사고를 낸 후 신고할 생각을 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자신의 동승자의 무릎을 살피는 행동을 했다고 한다.
퇴근을 하던 직장 동료가 A씨의 아버지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한양대 병원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았고, 40분 거리에 있는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입원했다.
결국 A씨의 아버지는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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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한양대 병원 응급실에서 어떠한 이유로 저희 아버지를 받아주지 않았는지도 저희에겐 들려오는 소식이 없고, 가해자는 어떻게 되었는지, 담당하는 경찰분께서는 전화기를 꺼놓고 연락이 되지 않아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는지 단 하나도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가해자가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만 들었다. 가해자는 20대 중후반, 저와 같은 나이고 초범이어서 저희가 생각했던 형량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말만 들려와서 정말 마음이 무너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근하실 때만 해도 제가 사드린 햄버거를 드시고 가시면서 고맙다고 안아주실 만큼 가정에 충실하시고 단 한 번도 저와 동생, 어머니께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고 믿고 있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소중한 아버지였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도움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