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70세 생일을 맞아 칠순잔치가 아닌 기부를 실천한 한 어르신의 사연이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해당 사연은 9일 KTV 국민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부천 희망재단 이사장인 정인조 할아버지는 70세 생일을 맞아 특별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KTV 국민방송
파주에 위치한 임진각 망향의 비에서부터 고향 합천까지 장장 500km를 걸으며 1km를 걸을 때마다 100만원씩 기부하는 이벤트였다.
국민방송과 인터뷰에서 그는 "60대 중반부터 70살이 되면 걸어서 (고향에) 가야겠다는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 정씨는 80명의 든든한 동행군과 함께 8kg 무게의 장비를 메고 장장 18일을 걸었다. 궂은 날씨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걸었다.
KTV 국민방송
칠순의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 25~30km를 걸은 그는 귀향길 기부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렇게 정 씨는 약속대로 1km마다 100만원씩, 총 5억원을 기부했다.
정 씨는 "10년 동안 건강 관리를 잘 해서 남북 간의 화해와 소통이 된다면 개성까지 또 평양을 지나서 신의주까지 걸어가고 싶다"며 소망을 내비쳤다.
이번에 칠순을 맞아 기부한 5억원 말고도 앞으로도 계속 기부를 하며 3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