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조동연, 김건희씨 논란에 대해 "이 사회가 너무 여성에게만 가혹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8일 오후 이 위원장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위원장과 김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부터 한 사흘쯤 나를 검증하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나흘쯤 나왔고, 어제, 오늘은 김건희씨 이야기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뉴스1

그는 "대통령을 뽑는 건데 왜 여성들을 갖고 이 난리 통속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후보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일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라며 "의혹만으로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을 때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자신의 남편이 윤석열 후보와 대학 동기라 선대위에 가게 됐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내가 남자였다면 그런 말을 하고 이런 종류의 댓글이 달리겠나. 나는 그 댓글 보면서 굉장히 격분했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왜 이렇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가혹한가,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었지만 혼외자 논란 등 사생활 문제가 폭로돼 자진 사퇴했다.

또한 김건희씨는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