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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8만전자'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0월 6만 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절'이 이어졌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8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 8,6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과 같은 7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외국인은 1조 4,211억 원을, 기관은 105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1조 4,124억 원을 팔아치웠다.
온라인 커뮤니티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를 보인 건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을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선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존버'를 선택한 삼성전자 주주들의 근황이 속속 올라왔다.
"삼전 존버 승리한다"라는 글을 올린 주주 A씨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찍다가 드디어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는 "마이너스 20만 원이었는데 삼전 드디어 회복했다"며 "손해보고 팔까 하다가 그냥 버텼는데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사진 = 인사이트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7일) 디바이스솔루션과 소비자가전, IT·모바일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이번 인사로 최고경영자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10만 원, 10만 1,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6일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8만 4,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LSA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의 침체는 예상보다 짧고 얕은 수준일 수 있으며 메모리 회복과 관련된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