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쓰다 걸리면 처벌받는 토렌트, 20·30세대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다시 쓰는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0년대 전 세계를 휩쓴 영상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


토렌트는 OTT 넷플릭스 보급이 활성화된 뒤 조금씩 존재감이 희미해져갔다. 하지만 최근 10대~30대 사이에서 다시금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다시금 사용자가 몰리는 이유는 OTT 때문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토렌트 이용방법 및 이용방법 문의 내용이 담긴 글이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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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는 P2P 대용량 파일 공유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어둠의 경로'라고도 불리며 불법으로 영상을 공유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행위기 때문에 명백히 불법이다.


넷플릭스가 인기를 얻고 통신사 IPTV가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사그라들었던 토렌트 붐은 아이러니하게도 OTT 때문에 다시금 그 인기가 불타오르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의 한 장면 / 사진 제공=쿠팡 플레이


OTT가 너무도 많아진 탓이다.


넷플릭스 이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티빙, 쿠팡 플레이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까지 활성화되고 그만큼 구독료가 많이 나가자 궁여지책으로 토렌트를 이용하는 것.


OTT 이용으로만 한달에 10만원 넘게 쓰는 경우가 생기자 OTT를 4~5개 구독하다가 2개 정도로 줄였다는 이들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디즈니플러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파일 공유는 원천적으로 불법이기 때문. 최근에도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에 불법으로 파일 238건을 업로드하고 배포한 이가 벌금형에 처해진 바 있다.


이 밖에도 불법 공유를 하다가 적발돼 법의 처벌을 받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토렌트를 이용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형사처벌 뒤에는 민사재판까지 받게 돼 더 큰 배상금을 물어야 할 수 있으니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온라인에서 유통된 불법복제물 약 87만건 중 60%가 넘는 54만 건이 토렌트에서 불법유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