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1일(월)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거짓말에 확진 6명·밀접 접촉자만 272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40대 목사 A씨 부부의 10대 아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이로써 N차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모두 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A씨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 입국 후 자택까지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놓고는 방역택시를 탔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으며 6명의 오미크론 확진자 관련 접촉자는 최소 272명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지인 B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초동 역학조사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지 않아 B씨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가 안 됐다.


B씨는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B씨의 부인이 확진 전 인천시 미추홀구 대형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서도 전파가 진행됐을 거로 판단해 대응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