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군대숲에 올라온 한 일병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는 일병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자대에 온 지 4주가 됐다고 밝힌 그는 "선임을 전출 보냈다"라고 밝혔다.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화면
그의 말에 따르면 11월 19일 날 B 상병은 화장실에서 A씨를 만나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욕을 했다.
이에 A씨는 "아 예"라고 답하고 화장실을 나섰다.
그리고 다음 날 A씨는 또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B 상병에게 혼날 위기에 몰렸다.
그는 "또 인사 안 한다고 (B 상병이) 갈구려고 하고 군기 주려고 하길래 녹음한 거 들고 대대장한테 말했다"라고 "그 후 그 선임(B 상병)은 대대장 중대장, 주임원사, 행정보급관, 소대장에게 불려갔다"라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B씨는 이로 인해 징계를 받고 전출을 갔다.
A씨는 "이제 선임 라인 긴장 좀 하겠죠?"라며 글을 마쳤다.
하지만 해당 글에는 공감 대신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군대 개판이다", "녹음했다는 것도 대박이다", "요즘 군대 이러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