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청룡기 야구 대회에서 우승한 장충고 MVP 선수를 누르고 낮은 성적에도 고려대에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청룡기 MVP였던 김 군이 야구를 포기하고 군대에 간 사연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해 장충고 주장으로 뛰며 타율 3할5푼8리에 결승타를 때리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모두의 기대가 모였지만 2021년도 고려대 야구부 특기자 입학전형에서 탈락했다.
MBC '뉴스데스크'
반면 김 군보다 성적이 낮은 A군이 고려대에 합격했다. A군은 2타수 무안타에 지난해 2할3푼7리, 수상 이력도 없어 김 군보다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A군의 동료 선수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A군의 동료에 따르면 고려대 입시 한달 전부터 그가 "고려대에 갈거다", "장충고 야구부 감독에게 5천만 원 썼다" 등의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고 다녔다고 한다.
사진=인사이트
더구나 A군의 아버지가 장충고 야구부 감독과 각별한 사이이며 야구부 학부모 회장으로 알려져 의혹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장충고 야구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표하지 않았으며 고려대 측은 "경찰 통보가 오면 확인하겠다"고 매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