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손님한테 뺨 맞은 편의점 알바생 측 "점장이 일 크게 만든다며 '해고'하겠단 식으로 얘기했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뺨을 맞았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후 점장의 황당한 대응이 추가 폭로됐다.


앞서 지난 21일 한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인이 아르바이트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했다가 뺨을 맞았단 내용의 글을 영상과 함께 게재했다.


영상 속 편의점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계산하려는 남성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듯 마스크를 가리켰고, 남성은 갑자기 직원의 뺨을 내리쳤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분을 샀다. 그런데 피해자가 근무 중인 편의점 점장이 오히려 피해를 입은 직원을 나무라며 한 말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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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폭로자인 피해자 지인 A씨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피해자 일하는 편의점 점장이 왜 일을 크게 만드냐며 피해자를 자른다는 듯이 말해서 계정을 잠시 비공개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 동네가 다 아는 사람이고 주위에서도 그냥 넘어가라고 계속 강요하는 분위기라서 더욱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직인데 자른다는 협박에 굴복해선 안된다", "점장 본인 딸이면 그냥 넘어갈 수 있겠냐",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편의점 측 관계자는 점장이 이 같은 말을 한 사실이 없으며, 원글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폭로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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