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 소속 간호사팀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소방관들에 이어 병원 간호사들이 '기부 달력'을 위해 몸짱 모델로 변신했다.
2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병원 응급실 소속 남자 간호사 10인이 함께 힘을 합쳐 '2022 간호사 달력'을 제작했다.
이 달력은 다음달 초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달력 예시 / 사진 =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 소속 간호사팀
이들은 판매금액을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기부 달력 제작 이유에 대해 "소방관이나 경찰관 달력이라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감명을 받았다"라며 "이에 병원 간호사들이 마음을 모아 기부금 마련을 목적으로 달력을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시작은 부서원들끼리 다 함께 운동을 하며 건강도 지키고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었지만 프로젝트가 한 병원 한 부서를 시작으로 널리 퍼져 언젠가는 간호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달력 예시 / 사진 =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 소속 간호사팀
또 유튜브에 올라온 달력 소개 영상에서 한 간호사는 "응급실에는 응급한 환자분들이 많이 온다"며 "그분들 치료할 때면 일반 환자분들 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도 많이 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강인한 힘과 체력, 정신력까지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산병원 '몸짱' 간호사 10인이 좋은 취지로 제작한 달력 구매 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기부 달력'의 원조로 통하는 소방관 달력 또한 지난 9일 판매가 시작됐다.
올해 달력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되어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지원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