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찐또102'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인천 흉기 난동' 현장에서 경찰이 현장에서 달아나는 등 부실 대응을 해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여성 경찰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에서 이탈한 사이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다시 한번 '여성 경찰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경기도 양평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서도 여성 경찰이 현장에서 달아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 당시 상황은 시민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상으로 전해진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 국적의 남성 A씨는 양손에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립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삼단봉과 테이저건 등을 이용해 A씨를 제압하려고 시도했다.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는 만큼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A씨는 포위망을 조여오는 경찰들에게 다가가며 흉기를 휘두르는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그때 A씨가 다가오자 한 여성 경찰이 뒷걸음질치며 달아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경찰의 손에는 몸을 보호하고 범인을 잡을 수 있는 호신 도구조차 들려있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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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들은 실탄 4발을 발포해 A씨를 잡아냈다. 실탄을 맞고 쓰러진 A씨에게 경찰 네명이 달라붙었고 상황은 정리됐다.
모든 상황이 정리되자 해당 경찰은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영상 막바지에는 서 있는 다른 경찰과 대화를 하는 듯 체포 현장을 지켰다.
당시 체포 현장 모습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해당 경찰이 보인 행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범인이 흉기까지 들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범인을 제압한 다른 경찰들과 달리 현장을 이탈하고 상황을 피하는 모습이 경찰답지 않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