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동해바다 한눈에 내려다보며 '인생샷' 남길 수 있는 '포항 스페이스 워크'

인사이트포스코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하늘을 걸어 다니며 포항 바다 위를 구경할 수 있는 경이로운 다리가 탄생했다.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는 영일만 해수욕장 근처 환호공원에 하늘 위를 걸어 다니는 '스페이스 워크'가 완공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워크는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은 다리로 작품의 외관이 구름을 닮아 ‘클라우드(cloud)’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독일 뒤스부르크의 랜드마크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9개의 계단으로 선정되기도 한 'Tiger&Turtle Magic Mountain'의 작가 하이케 무터·울리히 겐츠 부부가 포항을 세 차례 방문해 작품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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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 'stay_odagada'


스페이스 워크는 길이는 가로가 60m, 세로 57m인 총 333m 길이의 곡선형으로 만들어진 체험형 조형물 중 국내 첫 작품이다.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내진 1등급 기준을 적용해 리히터 규모 6.4~6.5의 강진은 물론 최대 순간 풍속 80m/s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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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hj_7575'


스페이스 워크의 계단의 개수는 총 717개다. 무게는 317톤이며 동시 수용인원은 250명까지 가능하다. 난간 높이는 120cm, 계단 너비 120cm 등 보행 편의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특히 높이 25m와 해발 56m의 산등성이 높이까지 합하면 총 높이는 81m이며 상공에서 걸어 다녀 영일만 해수욕장과 그 주변 풍경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다.


해당 스페이스 워크는 포스코가 117여 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18일 정식 준공됐다. 


한편 스페이스 워크는 20일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됐다. 이 기간 동안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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