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비행기 이륙 시간에 지각해 물의를 일으킨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8일 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어제 오키나와에서 세븐틴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이 됐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승무원이) 수속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 달라는 안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그룹이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석으로 들어갔다고 A씨는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는 해당 항공편이 이미 30분 연착된 상태였는데 이들 때문에 1시간이 더 늦어져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분노를 표했다.
그는 "다른 승객들이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이 뭔데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며 하소연했다.
또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거라면 너무 어이가 없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캡처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누리꾼도 글을 남겼다.
오키나와 여행기를 게재한 한 블로거는 "정말 짜증 났던 비행기 연착"이라며 "1시간 반이나 연착된 비행기는 OOO이 비행기에 타자마자 바로 출발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돌 멤버들은 곧장 비즈니스석으로 들어갔고, 스태프로 보이는 이들은 이코노미석에 앉았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로 항공기 출도착 현황 사이트를 보면 지난 17일 오키나와-인천 노선을 운항한 비행기는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한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