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어디 여자가 남자랑 겸상해"···말끝마다 '여자가' 달고 사는 가부장 끝판왕 남편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부장적인 태도로 아내를 하대하는 남편이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부장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에게 시달리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현재 중2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내는 "저희 남편은 결혼 생활 17년 내내 조선시대 왕처럼 군다"며 운을 띄웠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내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늘 "어디 여자가 남자하고 겸상을 하느냐",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지", "여자가 늦게까지 집에 안 들어오느냐"는 등의 말을 버릇처럼 꺼냈다.


또한 남편은 운전 솜씨가 서투른 차량을 보면 "분명히 여자다. 집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내는 "밖에서는 안 그러는데 집에만 오면 왕 행세를 한다"며 "심지어 생활비를 반반씩 부담하는 데도 그런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에 놀란 MC들이 남편에게 "어디서 그런 말투가 나왔냐"고 묻자, 남편은 "아버지는 아니고 친구들이 그런다. 술 먹고 욱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남편은 이어 "견인업을 하느라 교통사고를 많이 당해 성격이 변한 걸 수도 있다"며 "가족이 편하니 집에 와서는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내도 일하고 와서 마음 편히 쉬어도 되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아니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