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손흥민, 팀 내 '워스트 드레서' 1위로 지목되자 발끈... "패션에 예민해"

손흥민, '워스트 드레서' 선정에 분노... "패션에 예민하다" 고백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이 팀 내 '옷을 가장 못 입는 선수' 1위로 선정된 것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23일 손흥민은 오후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공개된 '무릎팍박사 EP.1'에 출연해 MC 강호동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YouTube '하나TV'


방송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읽으며 효과음을 내는 등 예능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호동의 호응에 손흥민은 "대선배님만 아니었으면 안 했을텐데..."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호동이 손흥민의 프로필을 소개하면서 '옷을 가장 못 입는 선수' 1위에 뽑혔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손흥민은 팀 내 워스트 드레서에 대한 질문에 "너무 많다. 그냥 다! 그냥 전부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하나TV'


손흥민은 패션에 대해 "저 되게 예민하다"라고 밝히면서도, 이날 착용한 의상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해주시던데요? 거의 주는대로 입는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축구 인생의 행복한 마무리에 대한 고민 털어놓아


손흥민은 강호동에게 자신의 진솔한 고민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축구선수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축구 선수 생활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지가 고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YouTube '하나TV'


강호동이 놀라자 손흥민은 "은퇴는 아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라고 빠르게 덧붙였습니다.


강호동은 손흥민의 고민 해결을 위해 축구선수로서의 출발점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손흥민은 중학교 3학년 시절의 경험을 회상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3학년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상대 감독님이 '쟤는 고등학생이야? 왜 이렇게 못 막아'라는 말을 들을 때 그걸로 인해서 '내가 특출나다' 이거보다는 그 순간에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YouTube '하나TV'


또한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독일 유학이 결정됐을 당시의 기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저한테는 박지성 선수가 꿈이었다. '이 사람과 같은 동네에서 뛰어보고 싶다'가 꿈이었다"라며 "독일 갔을 때 '옆동네 왔다. 해보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항 도착했는데 현실을 직감한 거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