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송은이 "장기기증 서약 마쳐... 장례식 노래는 김종국이"

방송인 송은이, 장기 기증 신청과 철저한 사후 계획 공개


방송인 송은이가 장기 기증 신청을 완료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송은이는 자신의 장기 기증 신청 사실을 밝혔는데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법의학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합니다.


이 자리에서 송은이는 장기 기증을 포함한 자신의 사후 계획 전반에 대해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송은이는 "장기 기증은 다 했다"라고 말문을 열며, 심지어 자신의 사후 화장 후 뼛가루를 뿌릴 장소까지 미리 정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례식장에서 틀어줄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가족의 시신 기증과 김종국의 재치 있는 제안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에 김종국은 "내가 라이브로 한 곡 해줘?"라며 송은이의 장례식에서 직접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송은이는 김종국의 제안에 "'한 남자'를 불러달라"며 구체적인 곡까지 지정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송은이의 어머니 이야기였습니다. 송은이는 "어머니는 시신 기증 신청을 완료하셨다"며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신으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에 유성호 교수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송은이는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지만 어머니가 강력하게 원하셨다"며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신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유성호 교수는 "기증 병원으로 서울대도 좋습니다"라며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을 재치 있게 홍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송은이의 철저한 사후 계획과 유성호 교수의 유쾌한 입담이 어우러진 이번 에피소드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