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반려견 사고, 생후 2개월 푸들 5분 만에 같은 집 개에 물려 사망
토이 푸들이 생후 8주 만에 함께 생활하던 다른 개에게 물려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는 반려견 6마리를 키우는 한 사연자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연자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토이 푸들을 키우면 어떻냐고 해서 데려왔다"며 "천천히 다른 개와 합사를 하고 있는 중에 죽어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건 발생 과정이었는데요. 사연자는 "CCTV를 돌려봤더니 저희가 출발하고 5분 만에 다른 개가 달려들어서 죽였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반려동물 전문가가 분석한 다견 가정의 문제점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문제가 된 반려견의 행동을 관찰한 후 "개가 이해가 된다"며 자연의 생존 본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새끼를 낳은 엄마 강아지는 보금자리가 위태로워지면 죽인다. 자기 새끼여도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능이 높은 동물은 약자를 찾는다. 자연의 섭리"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찰 과정에서 문제가 된 반려견은 사연자의 말을 듣지 않고 통제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연자는 "내년에 결혼해서 바로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이를 공격할까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반려견을 저렇게 만든 건 보호자의 양육 방식 때문"이라며 "다견 가정은 보호자가 대장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니 할 수 없이 개가 감투를 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문제견이 스스로 대장 역할도 하고 보호자도 위로한다. 나름대로 자기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물고 짖는 거다"라고 반려견의 행동을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