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주와의 실질적 상생 정책 확대
최근 물가와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으로 외식업계 가맹점주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주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감소하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어려움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로열티 면제부터 위기 매장 지원까지,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이연에프엔씨의 한촌설렁탕은 지난 2021년부터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 지원 운영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배달 매출을 포함한 총 매출에서 로열티를 전면 면제하는 것으로, 코로나 시기에 본사와 점주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도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의 수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운영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점주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촌설렁탕은 이외에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매장에 홍보비와 식자재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위기 매장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양식 프로모션 진행 시 홍보비 전액 지원 및 식자재비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경쟁이 치열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주 가족까지 생각하는 복지 프로그램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2016년부터 '이디야 캠퍼스 희망기금' 정책을 통해 대학에 새로 입학하는 가맹점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10년간 총 800명에게 16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 철학을 실천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이 외에도 브랜드 모델 발탁과 관련된 광고·마케팅 비용을 전액 본사에서 부담하고,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자립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명륜진사갈비는 가맹점주의 워라밸을 위한 '점주님 휴가 보내드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장 운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가맹점주들을 위해 월 3개 매장을 선정하여 200만 원의 휴가비와 함께 3박 4일간의 온전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휴가 기간 동안에는 본사의 전문 운영팀과 전문 청소인력이 각각 매장 운영과 위생을 관리합니다.
2024년 8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67개 매장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결국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에 달려 있다"며 "위기 매장 지원, 복지 향상 등 본사의 현실적인 상생 전략은 가맹점 운영 안정성과 만족도 제고로 이어져 결국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같이 가는 가치' 실현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