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살 빼야 돼"... '보이즈 2 플래닛C' 참가자 외모 비하 논란에 김재중이 내놓은 해명

"지아한위 살 빼야 돼"... 김재중, 참가자 비하 논란에 해명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C' 마스터(심사위원)로 출연 중인 가수 김재중이 참가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5일 방송된 플래닛C 2화에서는 한국에서 이미 아이돌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보이스토리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2018년 대형 소속사인 JYP에서 데뷔한 뒤 큰 무대에 연이어 서면서 여러 경험을 쌓았던 이들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계급을 결정 짓는 무대가 끝난 뒤, 가장 높은 등급인 '올스타'를 따낸 허씬롱을 제외한 멤버 리즈하오, 지아한위는 이보다 한 등급 낮은 투스타를 받았습니다.


Mnet '보이즈 2 플래닛 C'


방송에 의하면 무대를 지켜본 김재중은 심사평으로 "지금 세 참가자는 20살, 21살인데 연륜이 저는 느껴지더라. 실력적인 면이 아니라 비주얼 면에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백구영 댄스마스터가 "(체중이) 약간만 가벼워지면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피지컬이 조금 더 다듬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다"고 첨언했습니다.


이때 자막으로 '퍼포먼스를 위한 체중 관리가 필요'라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김재중은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무대에서 내려가던 참가자 지아한위를 부르며 "살 빼야 돼"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보이스토리 멤버 지아한위 / Mnet '보이즈 2 플래닛 C'


해당 방송이 나간 뒤로 해당 심사평이 참가자에 대한 인신공격 아니냐는 취지의 논란이 불거지자 김재중은 27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재중은 "과정이 많이 편집됐다"면서 "다음에 무조건 올스타를 받을 것 같은 친구들이라 극적인 요소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각적인 변화를 주고 퍼포먼스도 더 좋아지면 '역시 보이스토리는 프로다'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았다. 원래 회사에서도 많이 얘기했던 부분이라 다시 한번 리마인드 겸 얘기해준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시청자분들이나 팬분들 입장에서는 불쾌하고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 방송 편집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하더라. 내가 봐도 그랬다"면서 "당사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했고, 진실은 서로 알고 있으니까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난 절대 비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엠넷이 또 악마의 편집을", "아이돌한테 살 빼라고 하는 게 뭐가 문제", "아이돌은 얼굴도 실력이다", "그래도 대놓고 살 빼라 하는 건 수치스러울 듯", "틀린 말 없지만 굳이 앞에서 안 했어도 될 말"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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