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서울 쪽방촌 주민들에게 1억 4천만원 상당 지원
롯데장학재단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재단은 지난 10일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개최하고,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47명에게 약 1억 4,000만원 상당의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해 고통받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은 서울시립쪽방상담소와 협력하여 김치와 삼계탕 같은 건강식품, 그리고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이 담긴 플레저박스 1,969개를 준비했는데요. '플레저박스'는 '기쁨을 담은 상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식품 보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가 없는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278대의 냉장고도 함께 지원합니다.
여름철에는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상온에서 식품 보관이 어려운 환경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취약계층 지원 이어가
롯데장학재단의 장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도움이 필요한 쪽방촌 거주민분들께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서울의 각 쪽방촌 소장님들께서도 재단과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작년에 이어 계속되는 나눔 활동입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해에도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73가구에 총 2억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으며, 여름철 필수품인 선풍기 482대도 함께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 지원은 식품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1983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외에도 국내외 우수 대학생, 다문화가정 자녀, 소외계층 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격호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장손녀인 장혜선 이사장은 2023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자립여성 청소년 지원 및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