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인수위 첫 회의에서 등장한 현수막의 글씨와 거기에 같이 새겨진 두 가지 색상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재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첫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당시 현장에 걸려있던 현수막에 쓰인 글씨와 색상에 의외의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현수막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글씨는 윤 당선인이 직접 자필로 쓴 글씨였다. 그리고 글씨 위에 색칠 된 파란색과 빨간색 그림에도 특별한 의미도 담겨 있었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겸손' 위의 파란색 원은 바다를, '국민' 위의 붉은색 원은 태양을 의미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 측은 "'겸손의 바다'를 넘어 국민 곁에 서서 '태양처럼 대한민국을 빛낼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취지에서 해당 색상을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 전원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 있다"라고 밝히며 회의를 시작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코로나 비상 대응 특위에서는 영세 자영업,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양극화 문제에도 집중했다. 무엇보다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