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치킨을 '직접 수령'하겠다고 했지만, 잠이 들어 영업시간 내에 매장에 방문하지 못한 고객의 식당 리뷰가 공개됐다. 

고객은 영업을 종료하며 치킨을 폐기해버린 식당 사장님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별 1점을 선사했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님 마인드가 맘에 들지 않아..별점 1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배달앱에서 치킨을 주문한 고객 A씨가 남긴 리뷰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을 보면 A씨는 이날 BBQ에서 '황금올리브치킨 닭다리'를 주문했다. 단 그는 배달이 아닌 '포장 직접 수령'을 택했다.

A씨는 예정된 시간에 BBQ 매장에 들러 주문한 제품을 받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잠들어버린 그는 제시간에 치킨을 가질러 가지 못했다.

아침에 눈을 뜬 A씨는 매장에서 온 부재중 전화를 확인했다. 이에 A씨는 매장에 연락해 치킨을 수령할 수 있냐고 물었지만, 매장 측은 이미 '폐기'한 상태라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A씨는 "닭을 폐기처분 하셨다고 다시 보내줄 수 없다고 하는데 당황스럽다"며 "마인드가 아쉬운 곳이라 추천은 안 드린다"는 리뷰와 함께 별점 1개를 남겼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별점 1개 리뷰는 너무하다"는 반응과 "치킨을 폐기한 게 잘못"이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먼저 "별점 1개 리뷰는 너무하다"라고 답한 이들은 "치킨집이 물품 보관소도 아니고..", "영업시간이 종료되면 폐기하는 게 맞다", "이게 마인드 문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치킨을 폐기한 게 잘못"이라는 누리꾼들은 "손님이 돈을 지불한 건데 치킨집에서 버릴 수는 없다", "차가운 치킨을 주면 줬지 버리는 건 안 된다",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