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학생 딸이 복학생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 복학생의 카톡 프로필을 보게 됐고 어딘가 이상함을 느꼈다.
결국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복학생의 프로필 사진을 공유하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 역시 이상함을 감지했고 그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달내미에게 찝쩍대는 복학생프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에서 작성자 A씨는 딸에게 대쉬하는 복학생 남성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공유하며 의문을 표했다.
A씨는 "대학에서 딸에게 찝쩍대는 복학생이 있다길래 '어떤 놈이냐'고 사진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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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진은 없다며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여줬는데 이거 조심해야 하는 거 맞죠?"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복학생 남성으로 카톡 프로필로 추정되는 사진의 캡처본도 함께 공유됐다.
사진 속 프로필의 커버 사진과 프로필 사진은 모두 한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였다. 또 상태 메시지에는 '애널리스트: 항문목록'이라고 적혀 있었다.
투자분석가의 영문 표현인 애널리스트(analyst)를 항문(anal)+목록(list)으로 직역(?)해 상태 메시지에 설정해둔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다수 누리꾼은 A씨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A씨의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 등을 주목했다. 프로필은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게 맞지만 과하게 느껴진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누리꾼들은 "상태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카톡 프로필을 저렇게 해놓을 정도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