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휩쓸며 '신드롬' 급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극 중에 사용된 시신을 넣는 선물상자 모양의 관(棺)이 실제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MILENIO'는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장례상품 및 서비스 박람회에 '오징어 게임' 속 소품이었던 핑크색 리본을 단 관이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특한 이미지의 관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0여 개의 장례업체 중 아르카에(Arcae company)라는 회사에서 선보인 것이다.
검은색 관 위에 선명한 컬러의 핑크 리본을 달아 극 중 섬뜩한 느낌을 자아냈던 관을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했다.
핑크 리본이 장식된 관은 '오징어 게임'에서 456억 상금을 위해 게임에 참가한 이들이 목숨을 잃으면 실려 나가는 관이다.
금방이라도 일꾼들이 나와 관을 번쩍 들 것만 같은 놀라운 싱크로율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투탕카멘 관이나 커피 컵 관 등 이색 관을 제작한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본인이 원하면 상관 없다", "너무 오버했다", "저건 좀 아닌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