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서울시가 타지에서 전입한 청년 1인 가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청년 1인 가구에게 서울 지도, 구급함 등을 담은 '웰컴박스'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웰컴박스 지급 대상은 타 도시에서 서울로 전입한 지 1년이 넘지 않은 만 19~29세 청년 1인 가구다.
이번 사업은 다른 시·도에서 전입한 청년들이 서울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청년시민위원의 제안에 따라 기획됐다.
해당 정책은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거쳐 올해부터 공식 사업으로 편성됐다.
'웰컴박스'의 공통 아이템은 '서울안내지도', 호루라기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키트 구급함 등이다.
이 밖에도 각자 취향에 맞춰 구성이 다른 세가지 세트도 함께 지원한다. 세트 목록은 '홈트(홈트레이닝) 세트', '식기 세트', '홈인테리어 세트' 등 3종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웰컴박스 제작을 위해 13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웰컴박스 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청년 1인 가구에 필요한 정책과 생활 물품을 논의했고, 이같은 구성품을 담아낸 웰컴박스를 직접 기획했다.
'웰컴박스' 지원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하면된다.
서울시는 자격요건 충족자 중 3,6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웰컴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