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전라도 사람은 다 뿔난 줄"···'미스트롯' 홍자가 전라도 공연 중 갑자기 한 말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스트롯'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은 가수 홍자의 발언이 지역 비하 논란을 빚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에서 3위를 기록한 트로트 가수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 무대에 참석했다.


열창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 홍자는 팬들에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되어 영광"이라며 "식상한 건 알지만 이 멘트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홍자는 이후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다"며 "하지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홍자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퍼져나가며 누리꾼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홍자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농담으로도 지나친 발언", "무대를 재치있게 풀어보려 했으나 경솔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에 맞서 "뒤이어 전라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니 비하 의도는 아니다", "피해 의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불거진 논란에 홍자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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