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청하가 소속사 이사에게 물심양면 지원받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가수 청하와 그의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청하는 새 앨범 준비를 위해 매니저와 함께 소속사 사무실에 방문했다.

소속사 이사와 함께 마주 앉은 청하와 매니저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사는 매니저를 향해 "너 없을 때 나랑 청하 둘이서만 했잖아"라며 "매니저 없이 혼자 하다가 죽을 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회상을 이어가던 그는 청하의 캐스팅 비화까지 공개했다. 청하를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던 이사는 "다음 주에 와"라고 말하며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을 행했다.

이에 청하는 "당시엔 막막했는데 이사님의 솔직함이 좋았다"며 "이사님은 너무 솔직하게 '나는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이사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당시 아무것도 없었던 MNH엔터테인먼트에서 청하는 이사를 믿고 의지하며 데뷔의 꿈을 키웠다.

MNH엔터테인먼트는 청하를 첫 가수로 데뷔시켰고, 소형 소속사지만 대형 소속사 못지않은 기획력을 보여줬다.

잘 키운 청하 하나 덕에 지하 작은 연습실에서 시작했던 MNH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지상으로 회사를 이전했고, 청하의 직속 후배 가수도 데뷔시켰다.

좋은 아티스트와 좋은 소속사의 만남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