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4일(일)

"다친 학생 찾아가겠다"···대학 축제서 '안전 펜스' 무너뜨린것 사과한 스윙스

Instagram 'itsjustswings'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공연 도중 부상을 입은 학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30일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지난 29일 발생한 정화예술대학교 부상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에서 스윙스는 "학생들에게 펜스에서 여러 번 내려가달라고 말했고, 그때는 이미 옆에 기둥이 기울어져있어 제가 잡아달라고 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글을 쓰신 분이 제가 되게 마치 건방진 태도로 장난을 쳤다고 표현을 했더라.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현장 / 정화예술대학교 에브리타임


이날 스윙스는 다친 학생을 만나기 위해 직접 남양주 집을 찾아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상당한 학생은) 다리와 목을 다쳤다. 정말 미안했다"며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도 다섯 명이나 다쳤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부상당한 다섯 명의 학생을 전부 만날 생각이지만, 현재 부상자 중 한 명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을 이어가던 그는 "정말 미안하다. 무엇보다 안전이 항상 우선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이번 사고로 얻은 깨달음을 밝혔다.


YouTube 'OG티비'


스윙스는 "사과의 의미로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여름이나 가을에 축제를 한다면 제가 무료로 올라가고 싶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정화예술대학교 축제에서는 초청가수 스윙스의 무대 도중 관객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정화예술대학교 에브리타임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스윙스의 "이 펜스 X 까라. 앞으로 다 오세요"라는 말 한마디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