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버닝썬 사태 후 이름만 변경한 강남 클럽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다시 부활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 현실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버닝썬과 아레나가 논란으로 문을 닫은 후 두 달 만에 이름을 바꾼 뒤 다시 영업을 시작한 강남의 클럽들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방송이 인터뷰한 어느 클럽 VIP 손님은 "고액 손님들은 답답하다. 갈 데가 없어서 지금 청담동 이런 데 다닌다지 않느냐. 할 거 재미없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대형 클럽들이 오픈하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해당 매체가 집중 조명한 클럽은 최근 오픈한 클럽 '레이블(LABEL)'이다.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한 전 버닝썬 직원은 "버닝썬 직원 다 여기 있더라. 버닝썬 구조 변경한 줄 알았다. 버닝썬 2탄이다고 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해당 클럽은 클럽의 비리와 연관된 '버닝썬' 사건을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저격하는 듯한 광경도 보였다.
이들은 클럽 내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상케 하는 배경 음악을 틀어놓고 조롱하는 모습을이 그대로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