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인기 힙합 뮤지션 릴 펌(Lil Pump)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자신의 흔적을 한국에 남기고 떠났다.
지난 26일 래퍼 릴 펌(Lil Pump)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JBL 2019 월드 힙합 페스티벌'에 참가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릴 펌은 서울 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내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공연을 마친 후 어제(27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간 릴 펌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공항 내부에 있는 한 도넛 가게에 방문했다.
그는 진열장에 있는 도넛을 집게로 집더니 카운터로 향하지 않고, 도넛을 곧장 자신의 입으로 밀어 넣었다.
이어 릴 펌은 세 개의 도넛을 각각 한입씩 베어 문 뒤 그대로 진열장에 내려놓았다. 그가 도넛을 계산했는지는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릴 펌의 독특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공항 대합실에서 잠시 잠을 청하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비행기가 떠났다"라고 외치며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릴 펌의 다소 독특한 모든 행동은 고스란히 SNS를 통해 누리꾼에게 공개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공연은 즐거웠는데 이건 좀 실망이다", "끝까지 시끌벅적하게 돌아가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