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알리바바' 제치고 외국기업 美 IPO 최대

1억7790만 ADR로 265억달러 조달...알리바바 250억달러 기록 넘어서

13일부터 나스닥서 'SKHY' 정규 거래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 규모는 265억700만달러다. 원화로는 약 40조원이다.


외국 기업의 미국 기업공개(IPO)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2014년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조달한 250억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미국 IPO 전체로 넓히면 지난달 스페이스X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2026-07-10 07 59 57.jpgGettyimagesKorea


SK하이닉스는 보통주 기준 1779만주를 ADR 형태로 발행한다. ADR 기준으로는 1억7790만주다. ADR 10주가 국내 보통주 1주에 해당하는 구조다.


공모가 149달러를 원/달러 환율 1509.9원으로 환산하면 보통주 1주당 약 224만9751원이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218만6000원에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약 2.9% 높은 가격이다.


이번 공모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재원을 미국 자본시장에서 직접 조달한 거래다. 조달 자금은 신규 생산시설과 반도체 장비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나스닥에서는 10일 'SKHYV' 종목코드로 조건부 거래가 시작된다. 정규 거래는 오는 13일부터 'SKHY' 코드로 진행된다. 공모 절차는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았다. SK하이닉스의 주 상장 시장은 한국거래소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