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갑자기 식판 엎고 얼국 '퍽'... 서울대 구내식당서 학생 폭행한 20대 등산객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학생이 전혀 모르는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23일 정오 무렵 A씨는 서울대 구내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남학생에게 접근해 식판을 엎어버린 후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 부위를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origin_서울대N번방사건터졌다…피의자는40대재학생.jpg뉴스1


이번 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오른쪽 눈 주변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피해 학생과 전혀 면식이 없는 외부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씨는 인근 지역에서 등산을 하다가 식당에 들어온 후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mg_20220211085404_65931525.jpg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서울대학교에서는 최근 들어 외부인의 무단 침입과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도 40대 남성이 중앙도서관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들을 협박한 사건이 발생해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